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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리탕의 힘" 광주지회 (김기영 初단)
작성자 브레인TV
등록일 2006-03-14
첨부파일
김기영 初단이 말하는 "오리탕의 힘" 광주지회

회원수 50여명 (모임 평균 20명)
지회장 심추섭4단
위치 :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062-528-8250)


먼저 광주 지회장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본다. 심추섭 지회장님은 광주에서 큰 기업 사장님이시다. 화신전자 직원 수가 300명이 훨씬 넘는다. 장기를 무척 좋아하셔서 장기 배운다고 하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가르쳐주고 책을 주시는 분이다. 물론 저부터 그런 덕을 톡톡히 봐서 장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장기를 배운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장기 가르쳐 주시는 분이 여기 지회장님이시다. 큰 사업가이면서 작은 물건에 헛되이 하지 않는모습을 보면서 행동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시다.

이 지회장님을 필두로 최신석 어르신(현역 최고령), 김복수 고문님, 김정수 부회장님, 윤효일 사범님, 임선웅 사범님 등 많은 선후배님들로 광주지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런 광주지회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등산의 정기를 받아 솟아나는 기운과 지회장님을 위주로 모아지는 단결력이 아닐까 싶다.

광주지회는 단결력이 좋고 연구를 많이 한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잘 낸다. 광주지회를 일컫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나? ^^ 살펴보자. 광주지회는 많은 지도사범님이 계신다. 장기 지도사범( 심추섭 지회장님 외 10명), 바둑 지도사범, 당구 지도사범 스타 지도사범, 맞고 지도사범, 한때는 알코올 지도사범도 계셨다. 다양한 사범님들이 계셔서 지회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바둑을 두면 바둑사범님이 훈수를 해주고 맞고는 맞고 사범님이 훈수를 해주니 승리의 즐거움을 항상 만끽 한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벼운 간식과 알코올, 구수한 전라도 방언 과 사람의 채취(방귀)는 게임을 더더욱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 이런 즐거움에 아직 선배님들이 짝을 찾지 않고 협회 문을 노크하는 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 한때 장기를 배우러 광주를 찾은 후배들이 있었으니 타게임(맛고+낙시+스타)에 열중인 선배들을 보고 좋은 것(?)을 알고 간다고 했었다. 이로써 광주지회는 장기연구를 많이 한다는 소문이 진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그럼 단결력에 대해서 살펴보자. 지회 안에서 내려오는 말이 있다. 우리 회원은 건들면 꼭 갚아준다는 무시무시한 진실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재작년에 하성호 사범님께 제주도배 8강에서 진적이 있었다. 그 담 해에 공사부(공현선 프로)가 기성전에서 이겼었다. 공사부가 김동학 사범님께 기성전에서 졌었다. 그다음 대회서 김기영 프로가 이겼다. 명인전에서 심사범님께서 조용희 사범님께 패한 적이 있었다. 한 달 후 임선웅 사범님은 총재배 예선전에서 이기시고 본선에 진출하셨다. 나열하면 수도 없지만 이상하게 광주지회는 담 대회서 갚아주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단결력은 최고이다. 다음 대회를 생각하면 미리미리 광주회원에게는 져주는게 훗날이 좋다는 설명이다.^^
광주는 예전부터 단결의 지역이었다. 임진왜란의 의병장부터서 전라도출신이 대부분이요. 5.18 하며 데모의 본고장이 광주이다.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단 찰나에.....충격적인 일이 터졌으니 2, 3년 전에 수능시험에서 핸드폰을 이용한 대규모의 부정행위. 무시무시한 지역의 파워이다. 이런 단결력이 장기승부에서 나오다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엔 단결력이 사실이었다는 게 증명이 되었다.

이런 광주지회는 初단이 많기로 유명하다. 현재 프로10명에 初단이 6명(60%) 이다. 2004년 10월 지역대항전이 있었다. 상대편은 송종일 九단, 박계도 八단, 이성준 六단, 또 다른 한분(기억안남^^) 이었다. 이에 대항하는 광주선수(공현선 사부)와 했던 말이 있다. “우리는 4명 합쳐도 九단이 안 된다”. 그렇지만 단수로는 초라하지만 2:2로 비겼던 기억이 난다. 믿는 것은 하나 깡다구였다.^^ 이 깡다구의 비결은 오리탕이다. 광주지회는 대회서 상금타면 오리탕을 먹고 힘을 비축한다. 그래서 이 오리탕 맛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깡다구 하나로 버티는 것이다. 광주지회에 내려오는 20여 년간의 비법이니 이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광주 신안동의 오리탕 골목을 찾으라. 그럼 여러분도 장기를 이길 수가 있다. 이런 비밀병기인 오리탕을 못 먹은지 오래되었다. 오리탕 집이 멀어서일까나 비싸서일까나 시대의 흐름에 뷔페를 찾게 되었다. 언제 오리탕 집을 찾아 다시 한 번 옛날의 기를 충전시키러 가야할 판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유명인이 광주에 있다. 엠게임 아이디 땡포 9단 (박준성님) 이다. 광주 전남에서는 나의 인기는 땡포님의 1/10이 안 되는 것 같다. 한번은 장기를 배우러 어떤 분이 지회를 찾아오셨다. 나에게 장기를 한판지시더니 열받아하시더니... 땡포님을 보시며 예의바르게 인사를 드리시던 기억이 난다. 그건 광주지역방송국에서 장기대회가 있었는데 8회 연속을 우승을 하셨으니 가장 유명인사가 아닐 수가 없다. 한창 때는 사람들이 워낙에 아는 척을 하는 바람에 목욕탕을 못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유명인이 자기 보물을 함부로 공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이 유명인 땡포님은 마시는 주량은 가히 대단하다. 아마 프로오시면 주류파의 우두머리일 듯하다. 이런 땡포님이 항상 드시는 안주는 낙지와 쭈꾸미. 땡포님을 따라다니면 이런 고급안주를 항상 사주신다.^^ 참고하시라. 이 땡포님이 광주지회를 적극 후원하시기 때문에 광주지회는 더욱더 활발히 활동할 수가 있는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라 했다. 집안이 편안해야 일도 이룰 수 있듯이 지회 속에서의 재미와 단결이 광주지회를 성적 내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출처: 네이버 카페(장기사랑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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