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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기영(26, 初단) 장기 강자 반열에 오르다
작성자 브레인TV
등록일 200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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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26, 初단) 장기 강자 반열에 오르다
- 제4회 제주도지사배 전국민속장기대회 프로부 우승 -

파란 하늘과 바다, 여기에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하는 제주도의 서귀포 시민회관에서 지난 10월 30일 제주도지사배 전국민속장기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이어오는 이번 대회도 프로와 아마 각 부문에서 전국의 장기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큰 잔치 장기 한마당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대회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프로기전 타이틀 보유자들이 대거 참여한 프로부였다. 올해 중반에 끝난 제5회 KBS장기왕전 우승 및 국수 타이틀 보유자 김경중 九단, 제5회 KBS장기왕전 준우승 및 명인타이틀 보유자 황문수 九단, 제1회 기성전 타이틀 보유자 김동학 二단 등 국내 최정상급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제주의 강한 바람만큼이나 우승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었고 대 접전으로 진행되었다.

치열했던 프로부문의 결과는 김기영 初단의 우승. 무등산이 낳은 젊은 기사로 2004년에 프로에 입단한 후 그는 이번 우승으로 장기계의 또 다른 실력자로 급부상하면서 20대 젊은 장기 고수의 출현을 알렸다. 김기영 初단은 “운이 좋아 대국할 때마다 잘 풀린 것 같다” 는 소박한 우승 소감을 밝히면서 가장 힘들었던 대국으로 김동학 二단과의 16강전을 꼽았다. 실제로 김기영 初단과 김동학 二단의 16강전은 1시간의 대국 시간을 다 활용하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기물 점수에서 김기영 初단이 0.5점의 점수승으로 힘겹게 이긴 대국이었다. 제주도지사배 민속장기대회 우승을 계기로 김기영 初단의 거침없는 행보에 장기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레인TV는 김기영 初단이 우승하기까지의 전 대국을 포함해 제4회 제주도지사배 전국민속장기대회의 프로부 하이라이트 대국을 해설 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일정은 추후 공지)


김기춘 PD(treesp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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